여행 경비 마련
어릴 때는 돈이 없고 직장을 다닐 때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지난 8년 동안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사회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행 경비를 마련했고 직장을 그만두면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고마운 직장입니다.
간혹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금수저니 은수저니 믿는 구석이 있을 거라는 둥 말도 많지만 저에겐 다녀온 후의 걱정을 잠깐 내려놓는 용기가 있을 뿐입니다.
여행 경비 관리
적지 않은 금액이라서 여행 경비를 어떻게 갖고 다닐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큰 금액의 돈은 단기간의 자금 운용에 좋은 CMA 통장에 넣어두었습니다. 입출금은 자유롭고 일반 통장에 비해 금리는 비교적 높으니 CMA에 넣어두었다가 일정 금액을 다른 은행 통장들로 옮겨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씨티은행 통장, 하나은행 통장에 분산해서 조금씩 넣어두고 사용하면 혹시 모를 위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안심입니다.
세계 여행을 위해 준비하면 좋은 카드들을 검색해보니 대부분 비슷한 추천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카드는 씨티은행 프리미어 마일 카드, 하나은행 비바G , 비바2 카드 입니다.
카드를 발급하기 위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직장을 퇴사한 후 하려고 하니 용도 인증을 위해 항공권을 보여줘야 하거나 관리비 고지서를 내야하는 귀찮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가급적 퇴사 전 계좌 개설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 씨티 은행 프리미어 마일 카드
- 현금카드, 체크카드, 신용카드 겸용
- 국제 현금 카드 기능 : 100여 개국 씨티은행 ATM기에서 현지 화폐로 인출 가능
: 주요 23개국은 금액 상관없이 인출 수수료 1달러 + 인출 금액의 0.2%
* 주요 23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인도, 싱가폴, 홍콩,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말레이지아, 아랍에미레이트,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영국, 폴란드, 러시아, 바레인 (2017년 2월 15일 기준)
- 연회비 12만원
- 바우처 제공 : 카드 발급 후 30만 원 이상 사용 시 익월 바우처 제공
* 국내선 동반자 무료 항공권, 웨스턴 조선호텔 서울 레스토랑 이용권, 하나투어 해외여행
상품 이용권, 매리어트 호텔 서울 이용권(12만원), 롯데 면세점 이용권 (10만원) 중 택1
- PP카드 발급 - 연 25회/ 발급 다음 해부터는 연 2000만 원 이상 사용 시 자동 발급
-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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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프리미어마일카드 |
2. 하나 은행 비바 G
- 연회비 없음
- MASTER로 발급
-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 (현지 ATM 수수료 별도)
- 해외 물품 구매 수수료 1%
- 해외 이용 시 1.5% 캐쉬백
3. 하나 은행 비바2
- 연회비 없음
- VISA / MASTER 중 선택
- 대한 항공 마일리지 적립
-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 (현지 ATM 수수료 별도)
- 해외 물품 구매 수수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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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바카드 |
마지막으로 카드 이용 시 이해하고 있어야 할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출 수수료란 계좌와 카드를 관리하는 은행이나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입니다.
네트워크 수수료는 국제 금융 네트워크에 지불하는 수수료로 예를 들면 VISA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 현지 수수료는 ATM기 관리 은행, 시설에 지불하는 수수료로 위 카드의 현지 수수료 별도라는 말은 현지의 ATM 관리 시설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